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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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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자전거연습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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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선
2009-06-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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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저 오렌지빛 불꽃을 넘어서, (마치 근조의 분향소에 있는) 철근콘드리트의 삼발이를 넘어서, 아스팔트 옆으로 놓인 주검들을 넘어서, 자전거를 탄 새싹처럼. 하얀 마음으로, 아스팔트보다 더 검은 하반신으로 제 몸을 견주면서, 불안과 공포도 슬픔도 기쁨도 뒤로 남긴 채, (마치 텅빈 공간인 죽음을 넘어선 채) 그렇게, 달려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6월입니다. 조금 서늘해졌는데, 태양의 빛은 아주 날카롭고 따갑게 그어댑니다. 또, 어영차,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언제나 선생님의 사진을 공짜로 보고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비의로 향해가는 이미지들이 저를 고꾸라뜨립니다. 그러나 또 일어나서, 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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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섭
2009-06-03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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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모든것을 하루단위로 공개하고 살고있다.. 그것은 내가 가진것이 내것이 아니라는 생각이기 때문이지. 모두 나눈다. 그리고 함께 산다. 손잡고 어께 겯고 간다면 혼자 가는 것보다는 훨씬더 즐겁고 신나지 않겠는가...물론 힘도 덜 들겠지. 한 사람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정말 함께 같이 가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사진도 마찬가지이겠지.. 미치도록 치열하게 하나씩 하나씩 그리고 천천히 천천히 사진 그거 재미로 하는 거 아니거든... 수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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