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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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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절박한외로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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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선
2009-05-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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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양극단의 지점에서 발생하는, 죽음과 빛 사이 실체. 틈이 벌어질 때 드러나는 새로운 세계. 오존층의 적멸, 모든 생물의 실종. 빛만 혼자 살아 있는 화성의 어느 탐사 로보트에서 발견된. 무서운 예고편! 지금, 여기이면서, 언제였더라, 언제일 것인가와 저기와 거기로 넘어들면서 파편처럼 쏟아지는 빛의 원형! 사라져라, 사라져라. 한 줄기 빛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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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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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풍경은 너머에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다만 물리적 자극일 뿐이고 그 흔적을 다시 구성하는 것은 오로지 내 머리속의 상상이다. 매일 새벽 사진기를 들고 자가뽐뿌질을 하면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빛 한자락 보기위해 별 짓을 다한다는 생각도 가끔 들지만 이제 와서 어쩌란 말이냐 그저 빛이 내게 오기를 기다릴 뿐이다. 산 속에서의 빛의 흔적들이 수선에게도 늘 감동으로 오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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