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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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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빌 ”
 도그빌의 패러디입니다. 이곳은 동해바다의 고래불이라는 곳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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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뭉크
2007-06-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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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불 등 뒤로 제법 높직한 산이 칠보산입니다. 일곱가지의 보물을 숨기고 있다 하여 칠보산이지요. 그 산에 칠보사라는 절이 하나 있는데 그 절 주지는 일곱개의 보물 중 하나가 자기 절이라고 한사코 우깁니다. 언젠가 일곱 개의 보물을 찾으러 칠보산엘 간 적이 있습니다. 여섯 개는 실패하고 하나를 찾아 왔는데 그 하나가 칠보산 정상에서 바라본 고래불이었습니다. 병곡면 백석리에서 시작된 모래밭은 송천강을 건너 영해면 대진리까지 아득히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곳 사람들이 명사이십리라고 자랑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이십년이 가까워 오는데 그 풍경이 머리 속에 명징하게 남아있습니다. 덕분에 좋은 영화 잘 보았습니다. 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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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2007-06-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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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곳 고래불 모래밭을 오래전부터 사랑했습니다. 매년 겨울이면 꼭 이 바다를 가족과 함께 들러 시린 겨울바다를 원없이 보곤했지요 이 날은 칠보산 휴양림 안쪽에 갈 일이었는데 이 바다를 놓칠 수 없어 돌아서 일부러 찿았습니다. 초여름의 고래불 또한 여전히 넉넉한 품위로 거기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님께서 보셨다는 산 꼭대기에서의 그 모래밭을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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