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05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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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광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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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
2005-11-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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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연이 자욱한 생의 한 복판 못 생긴 놈, 왜곡이 심한 놈, 비교적 잘 생긴 놈 이 부조리한 난장 속에도 오오 나무의 간격처럼 빠져나갈 길은 무수히 있다 우리는 그들의 생환을 근심없이 환호 할 수만 있을까 우리와 우리의 아우라를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것 무지 씁쓸하고 쓸쓸한 일이다 특히 지랄같은 늦가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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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효
2005-11-0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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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이로 스며드는 빛 알몸같은 나무덩걸이 실루엣으로 춤추게하는 빛 참빗으로 가르듯 비추면 가리마 속살처럼 드러나는 땅 그 빛 사이로 그림자 하나 휘익 숲과 빛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바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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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
2005-11-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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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휘어진 등걸속엔 깊은 슬픔의 우물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 우물들은 자기만의 동심원을 그리면서 고단과 권태와 비애와 관조와 인내를 담습니다. 한 자리에서 수백년을 지킨다는 것과 왕조의 바뀜은 전혀 같은 값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 원들은 알겠지요. 풍광은 스스로의 빛을 두레박으로 길어올리면서 빛이 나겠지요 처연한 가을의 또 다른 해석을 읽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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