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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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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을보다1 ”
 ㄴ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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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선
2008-09-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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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로 감아놓은 의자를 떠날 수 없는 한 운명의 등이 서늘합니다. 구깃구깃한 양복 주름과 땅에 닿을 수 없는 발(?)-그렇게 보이는 시선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요-이면서도, 주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살펴보고 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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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21
2008-09-0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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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이 붙여놓은 걸상이지...^^ 어제는 구멍난 양말을 신고 다녔더니만 그 구멍난 곳의 발바닥이 신발과 닿아서 물집이 생겨버렸네 양말이라는 홑겹의 완충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내 발이 한심하더구만 맨발로 뛰면서 짐승을 잡던 그 원시가 본질이었을 것인데 말이야. 그런 구멍이 내 온몸 구석구석에 다 있을 생각을 하니 참 한심해 난닝구 빤쭈부터 시작해 기능성 등산복에다가 왼갖 좋다는 방수기능 투수기능이 붙은 옷들을 걸치고는 마치 사냥꾼처럼 들과 산으로 도심으로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참 쪽팔려.. 그렇다고 당장 홀딱 벗고 내공을 다지는 연습을 다닐수도 없고말이야.... 분명 도시는 정글인데 거기에는 고상한 천들을 걸친 짐승들만 오가고 있다 이말이지....끄으으응 수선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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