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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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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마당 ”
 비오는 날 일곱장의 슬라이드쇼입니다. 위에 있는 rainyweb.exe (990.4 KB) 이곳을 클릭하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음악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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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효
2007-08-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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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으나 게으른 제가 선배님의 사진만 보면 그 사진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어집니다. 아마도 제가 선배님의 포커스와 일맥 비슷한 감성을 가져서인지도 모르겠지만 항상 먼저 발로 뛰어 생각만으로는 만들어내기 힘든 상을 잡아내시는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끄럽기도 하고 또.........질투심도 생기는 듯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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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선
2007-08-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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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 으시시합니다. 바위와 풀들조차 유령 같고, 그 뒤를 더욱 암울하게 올려놓은 건물들. 제 속에 있던 어둠들이 사방에서 바람처럼 몰려듭니다. 섬뜩한 주검이 사물의 외피를 쓰고 말을 건넵니다. 너도 이미 죽었으니, 깨어나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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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섭
2007-09-0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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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효: 본지 오래되었네요. 끊임없는 정서적 긴장은 끝없이 우리들의 몫이지요 옆에서 바라보는 경효씨는 오히려 저보다 더 긴장해있고 열심히 해서 샘이 나기도 하는데요 하던데로 계속 힘내서 쭈우욱 가봅시다. 수선: 늘 지나다니던 길이고 늘 느낌을 주는 장면이었는데 비오는 날 드디어 느낌이 꽉 찼습니다. 어제 밤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처해있는 배고픔의 문제를 다룬 프로와 디스커버리 에서 다룬 랜드로버와 지프 의 성능을 비교하는 프로를 봤습니다.한쪽은 굶어죽는 문제이고 한 쪽은 삼백육십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자동차 끼리의 힘겨루기 프로였지요. 한쪽은 돈과 분배와 기후의 문제로 죽어가는 장면이고 한쪽은 남아도는 근육의 자랑이었습니다. 삶과 죽음이 이토록 자연스럽게 이 땅의 구석구석에 차별 없이 존재하더군요 죽음은 보편적이지만 삷은 보편적이 아닌 이 제국주의가 또 다른 제국주의의 티비에 아무 갈등없이 보여지는 것이 사물의 외피를 쓴 주검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언뜻 들었습니다. 이땅에서 보여지는 죽음의 행진들을 또 생각해봅니다.. 바벨 연작 또한 죽음에 관한 성찰이겠지요. 좋은 작업들 끈질기게 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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