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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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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섭아, 이 거 함 봐라 ”
 지난달 27일 다큐멘터리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영화제'(IDFA)에서 한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경쟁부문에 진출해 대상을 거머쥔 '아이언 크로우즈' (철 까마귀)-박봉남 피디의 작품을 보면서 깊은 생각에 빠졌다. 방글라데시 선박 해체 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이 다큐는 지난 7월 KBS 스페셜 '특별기획 인간의 땅 5부작' 가운데 2부에 속하는 것인데 박피디는 방글라데시와 아르메니아 편의 연출을 맡아 3년 반을 개고생했단다. 근데 나는 이 작품들에서 웬지 익숙한 스틸들을 보았다. 아아, 그건 니가 온산공단 사람들의 일상과 삶을 조명한 사진과 너무나 흡사했다. 그 색감이며 연출 그리고 생생한 증거와 전달들을... 오늘 밤 늦게(정확히 어제가 되는구나) KBS가 재방송을 하더구나.(5부작의 마지막 히말라야의 딸은 아직 방송되지 않았단다. 정연주 전 사장 재직시절 만들어진 독립제작사 다큐인데 사정이 있다는 이야기) '사람을 찍어 온 최민식 대선배가 롤모델이었다'는 너의 말이 새삼 겹친다. 난 네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 증언이 되고 증거가 되니까... 아직 보지 못했다면 꼭 챙겨봐라 자료가 필요하면 내가 제공하마. 12월이 다가기 전, 웅촌 막걸리가 되었든 생탁이 되었든 술잔 기울이며 입가 잔술을 닦자. 아래 링크는 오마이뉴스에서 인터뷰한 박봉남 피디의 제작 후기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75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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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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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다... 작품이라는 것은 정말 몸의 언어라는 생각이 확실하다. 몸을 던지지 않으면 그냥 사유의 한 쪼가리에 불과하다는것... 생탁 한 잔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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