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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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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시월의 둘째날입니다. ”
 오십층이 넘습니다 그 위에 헬기 착륙장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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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
2007-10-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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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어 있는 숫자를 보니 52층이네 너무 높아서 마우스로 드래그를 해야 다 보이는군, 참 희한하제, 꼭 같은 사물을 어떤 각도에서,어떤 시각으로 보는지에 따라, 모두가 달라지니.........., 특히 흑백 사진은 뭔지 몰라서 맹하게(?) 보고 있다가 제목이나 밑에 달린 글을 보고는,음,그렇군 하고 맞장구 치기도 하고..., 지난 여름에 아들넘이 베란다 창틀 철망에 붙어있는 매미를 칼라로 찍었는데 이게 전부 흑백이더라구,흐흐(철망도 흑,매미도 흑,흑흑) 희한하게도 그 매미가 철망 안에 붙어있다가 주거삣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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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2007-10-0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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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을 휘이익 둘러보면 정말 한 쪽으로 너무 많이 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풀과 나무와 벌레....이런 것들이 한쪽 이라면 시멘트와 쇠와 자동차와 큰 집과,,,,이런것들이 또 한쪽에 힘을 잔뜩 준 채 있지요. 작고 약한것과 크고 강한것들의 대비입니다. 그런데 정작 잘 따지고 보면 우리는 작고 약한것들에 무한히 빌붙어 살고 있는 존재인데 말입니다. 나무와 풀 없이 우리 살고 있을까요. 우리주식인 쌀도 풀열매인데 말입니다.. 큰것을 작게하고 작은것을 크게 하는 것.....참 어려운 화두입니다. 철망에도 색이 없고 매미도 색이 없는 매미라면 당연 흑백으로 보이겠지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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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실장
2007-10-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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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층이 넘는다는데 바탕.. 그 뼈다구는 맻께 안되보이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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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2007-10-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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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실장의 뼈다구 좀 보여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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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선
2007-10-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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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같은 전철로와 바벨의 만남. 그 밑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들인양 열심히 산보를 하고 있네요. 사진을 보면서 이런 느낌입니다. 도대체 다들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건물의 압도적인 힘 옆으로 그렇게 걸어다니고 싶을까 하다가요. 그런데, 다니고 있으니, 그게 또 이상합니다. 대단히 낯설면서 익숙한 느낌이에요. 띠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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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2007-10-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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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소수의 사람들이 노력하는 방향과는 달리 이 문명은 절멸 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주의 긴 역사속에서 인간처럼 스스로의 기반을 착취 한 적이 없다는 생각도 들고, 혹 모르지 우리처럼 펑펑 쓰다가 없어진 흔적이 우리 땅 밑에 있을지. 디아섹으로 마무리한 사진도 오래 갈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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