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09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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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축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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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
2009-09-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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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아직 따뜻하다 하늘은 우울하고 불온하고 절망적인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불 밝힌 함빠집 주변은 건설장비와 도구들이 너부러져 어수선하고 불안합니다 환한 불빛을 " 희망 " 이라고 까지는 할 수 없어도 따뜻합니다 미명이면 하루의 노동을 준비할 것이고 일몰이면 삼겹살에 소주가 있을 것입니다 모진 찬바람 부는 겨울 포장마차의 오댕국물처럼 소박하게 그렇게 따뜻합니다 요새 아침마다 왜 이러는지 몰라 또 늦었다 후다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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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2009-09-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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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 선생님, 후다닥 하지마시고 좀 더 일찍 일어나세요. 이 아무개 패거리들의 얼리버든가 뭔가 이야기 못 들었었나요? ^^^ 사진이 참 편안해요. 그냥... 사람이 있으나 없으나 문을 살짝 밀치고 들어가고 싶으네요. 저 불빛 속에도 아픔도 있고 더러는 희망도 배슬리겠지요. 아무래도 저 뒷 배경의 절망이 주선율이 되면 안 되는데 예감은 좋치 않습니다. 하해 사이트 식구들 추석 잘 보내시고 무탈하시옵기를... 잘잘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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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섭
2009-09-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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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형님들이 왔다가셨군요.. 이 누소에... 고맙습니다. 늘 절박하게 그리고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살려고 하는데도 허술한 구석이 참 많습니다. 그렇게 구멍 숭숭 뚫린채로 가을 바람이 가슴을 가르고 나뭇닢들은 스스로의 몸을 놓아버리는군요..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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