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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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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희언니랑 삐따기했던 박혜진입니다 ^^ ”
 절 기억하실라나 모르겠네요. 처음 사진 배워보겠다고 만윤 동기한테 사진팁 귀동냥해가며 선배님 작업실에서 삐따기 활동 했던 지지배입니다. 그해 가을에 전시회했던 팜플렛은 아직까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어요. 어제 방송 나오신 것 잘 봤어요! 희섭이선배님 TV에서 봤다고 방금 숙희언니한테 전화했는데 숙희언니한테 한발 늦었네요, 벌써 흔적을 남기고 가다뉘...ㅋㅋ 저도 그때 그 시절(벌써 8년전이네요) 추억이 생각났어요. 고단한 시집살이의 유일한 위안처 겸 돌파구였죠. 문득 그때 그 삐따기 멤버들의 근황이 궁금하네요. 전 그 이후 부산을 떠났지만 계속 틈틈이 사진에 취미를 갖고 찍었답니다. 아직 잘 찍지 못해요, 매 컷마다 좌절이죠 뭐. 저 실은 지난 4년간 한국땅을 떠나 있었답니다. 프랑스에서 연구원으로 일한 남편 뒷바라지하며 똑딱이디카로 그 동네를 찍는 것이 제 유일한 낙이었답니다. 첨부하는 사진은 까날 뒤 미디라고 제가 살던 집 근처의 수로예요. 일년 열두달 저곳을 산책했죠. 다른 유럽사진은 jintrans.com에 올려놨어요. 이젠 완전히 돌아왔으니 서울살이에 슬슬 적응해야죠... 숙희언니한테 들었는데 당뇨가 있으시다구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사진 보여주셔야죠! 그럼 또 뵙겠습니다. 박혜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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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섭
2005-08-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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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반갑습니다. 삐따기 시절 참 좋았지요 젊고 힘있고 즐거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동안 혜진씨에게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결혼, 외국생활, 다시 컴백.... 위의 사진보니 가슴이 시원합니다. 참 아름다운 곳이네요 일년 열두달 저곳을 산책한 분이야 조금 지겹겠지만 먼 곳에서 쳐다보기만 하는 저는 두어달 저곳에서 산책만 하고 살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나서 지난 생활과 지금의 생각들을 한번 나누면 참 좋겠지요 이곳에 가끔 들러 좋은 사진과 글 많이 남겨주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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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섭
2005-08-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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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홈피 들러보고 또 글 올립니다. 메일 투 미가 있어 눌러봤는데 뜨지가 않더라구요.그래서 이곳에 글 올립니다. 엄청난 여행의 양에 일단 놀랐고 찍은 사진들이 하나같이 정련된모습이라 또 좋았습니다. 특히 에스토니아의 건강한 한 식구들의 이야기는 아주 노련한 전문가처럼 글과 사진 모두 참 좋았습니다. 제 아내는 숲과 나무와 풀 이런것들을 무척 좋아해서 배경으로 나온 숲을 보여줬더니 아예 내 자리를 꿰어차고 가지를 않더군요 "너무 좋다. 가보고 싶다"운운 하면서 말입니다. 사진 속에 건강과 힘이 가득 실려 있어 아직도 그 숲속에 있는듯 합니다. 계속 좋은 사진 열심히 찍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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