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자유게시판
|
|
avata.jpg
“ 흥미로운 영화 두 편 ”
 요즘 타이타닉을 만든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아바타'와 '타짜'를 만든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가 극장가를 달구고 있단다. 일단 두 적품 모두 관객을 끌어 모으는 흥행 요소를 잘 갖추고 있다는 소식이다. 근데 아바타와 전우치를 잘 살펴보면 참 흥미로운 구석이 있다. 뭐, 영화 보는 관객이야 재미만 있으면 그 뿐이지만 글쎄, 영화는 항상 그 시대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물론, 다는 아니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아바타는 군산복합산업의 실체, 한경파괴, 제국주의의 야욕, 미국의 광적인 전쟁에 대한 인식 등을 까는 메시지를 갖고 있단다. 나비족들의 피부색이 파란 것도 민주당을 상징한단다. 물론 공화당의 시각이란다. 하지만 아바타의 배급사는 보수언론인 폭스뉴스와 같은 계열사인 20세기 폭스사라는 점은 엉뚱한 재미를 선사한다. 흥행이 잘되니 참 말도 많다. 우리 영화 전우치는 소영이 도서 '만화로 보는 우리 고전 '전우치전'을 읽고 보았다. 전우치는 조선시대 기인 전우치의 전설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으로 지은이는 알 수 없는 고전소설이다. 전우치전은 주인공 전우치가 신선의 도를 닦아, 못된 벼슬아치를 혼내주고 어려운 백성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이야기다. 난 아바타는 보았다. 전우치도 읽고 보았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느끼는 점, 이 영화에는 민중이 있었고, 그들을 괴롭히는 정치세력과 권력이 있었다. 아아, 그런데 결말은 민중의, 국민의 승리였다. 현란한 CG도 무척 흥미롭겠지만 거꾸로 읽는 세계사라는 책이 있었듯 가끔 이렇게 영화도 뒤집어 보면 재미있다. 방학, 모두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