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09년 작품집
|
|
00084s.jpg
“ 내안에은닉된예측되지않았던개념 ”
 ㅈ |
| 
|
조르바
2009-09-24 07:31
|
요즘 진하게 드는 생각은 산다는건 불교에서 얘기하는 고해 까지는 아닐지라도 "슬픔"이 아닌가 소설가 김 훈 식으로 풀자면 슬픔의 인생에서 헛된 기쁨을 설치하고 그 헛된 기쁨을 꿈이라 말하지 않고 그 슬픔의 인생을 슬픔 그 자체로 받아들이면서 통과해가는. 시금치을 묶는 할머니의 손과 저의 슬픔이 만났습니다 저번 금요일 수업에서 사진이란 현실을 사각의 틀에 단순하게 담는 작업이라고 하셨죠 여기 전형을 보여 주시네요 하지만 이 사진의 앞과뒤, 오른쪽과 왼쪽, 혹은 위와 아래에는 얼마나 많은 사연이 숨어 있는가요 어느 시집 제목이 " 긴 노래 짫은 시 " 인데 저는 " 긴 서사 단순한 사진 "으로 부릅니다 제기랄 늦었다 출근 해야된다 |
|
|
|
이희섭
2009-09-26 18:17
|
단 한장의 사진에 온 우주를 다 집어넣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제 점점 더 명확하게 알게 되어갑니다. 그래도 욕심은 맨날 부려보지요. 내 안의 것들이 점점이 저렇게 인화지를 통해 나타나는가봐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