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08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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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jae33kyrie.exe
“ 슬라이드 쇼입니다. ”
두달여의 틈이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사진들을 올립니다. 드려야 할 말들 많지만 천천히 사진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 위에 있는 jonjae33kyrie.exe 이곳을 클릭하면 103장의 사진들을 음악과 함께 듣고 보고 할 수 있습니다. 무한 반복되므로 어는 부분에서든 끊어보셔도 됩니다.가능하면 모든 사진을 보시면 더욱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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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2008-06-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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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따라, 디기 반갑네요! 마음 좀 진정시키고 글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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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2008-06-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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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해 선생님, 정말 오랫만입니다. 오늘은? 오늘은? 하면서 매일 이 방엘 들리면 빈 방의 냉랭한 침묵만 흐르고 설렁한 기분에 입맛을 쩝쩝 다시며 돌아나오곤 했는데... 오늘도 그랬어요. 빈 방이겠거니 하고 저어하면서 문을 빼끔히 열고 황급히 돌아나올려는데 이게 웬 일입니까? 정말 반갑습니다. 침묵의 시간, 그 의미를 저로서는 가늠할 수가 없다해도 그저 개인적으로는 그 침묵이 오래가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오늘로서 허전한 가슴 한 구석 뿅 뚫려 기분이 좋습니다. 하해 선생님, 회색빛 오늘 아침 하늘과 잘 어울리는 사진작품 연속방영으로 한 삼십 분 잘 감상했습니다. 그리 잘 나지도, 못 나지도 않은 민초들을 하염없이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편하기도하고 애연하기도 했습니다. 저 같이 게으른 놈에게는 바삐 걷는 모습들이 안쓰럽기도,부럽기도,또 미안하기도 합니다. 엄혹한 세상에서의 밥벌이를 위한 걸음걸음들일테니까요. 그건,그렇구요 한 장소에서 저렇게 많은 사람들과 렌즈가 마주 할려면 발품도 발품이려니와 도 딱는 마음이었겠네요. 쓸쓸함이 얼비치듯 배어나오는 어진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나니 먼지가 뽀얗게 쌓였을 옛 부산 전포동의 유년시절이 흐끄무리하게 떠오르네요. 해는 서산에 지고 달은 밤이면 뜰 것처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고 또 보았는데 오늘은 제가 좀 이상 합니다. 우청한서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평상심을 다짐 했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좀 흔들립니다. 6.14, 흙의 날 달별 선생님과 이 방 주인장의 텁수룩한 수염과 환한 웃음의 얼굴 함께 뵐 수 있기를... 계수님의 팔은 어떠신지요. 잘잘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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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숙
2008-06-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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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이 무척 궁금햇엇는데 며칠 전 사이버 고은 미술관에서 관람중인 선생님을 뵌 이후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더랬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독대를 하고 보니 무어라 형엉키 어려운 반가움이 있습니다 건강만 하시라 안부 내려놓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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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섭
2008-06-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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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형 곡주 한 잔 털어 넣어야 하는데 뜸이 길어버렸습니다. 이런저런 곡절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냥 무덤덤하게 소리소문없이 이 방으로 돌아왔습니다.구석구석에 먼지가 쌓이고 잡초는 무성합니다. 정돈하고 청소하고 제자리 잡기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걷듯이 사진찍고 바라보고 합니다. 곧 얼굴 뵈었으면 합니다. 남경숙-고맙습니다. 이 방이 늘 힘과 희망과 따뜻함이 흐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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