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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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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거사
2012-09-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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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 개론'에서의 'GEUSS'(GUESS가 아니다). '올랭피아'의 요염한 자세.. 그리고 코카콜라의 북녘 땅 입성... 어떤 태풍에도 끄덕없는 백화점 간판의 올랭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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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섭
2012-09-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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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구조변경과 함께 만남의 구조변경이 일구어내는 건축학의 강의시간들.... 살짝 재미있었습니다. 말미에 버렸던 GEUSS 옷이 설핏 보였을 때는 애잔함이 느껴지기도 했지요.. 오랜만에 나가본 남포동거리는 소위 성공한 '히빠리'의 거리였습니다.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노골적인 상품의 호객은 절정의 높은 음을 내고 있었고 거리는 온통 복숭아색 하나의 권태로 가득하더군요.. 눈길이 가지 않음직한 음습한 골목은 죽음의 문내가 물씬하구요 재미있는것은 광고사진들이 하나같이 급한 광각렌즈들을 쓰고 있었습니다. 피사체에 들이대는 거리만큼 우리에게도 똑같은 관능의 냄새를 맡으라는 강박의 강요이겠지요. 그래봐야 그것들은 공구리의 벽면에 붙어있는 가짜들인셈인데.. 그래도 그것들이 우리의 삶을 아주 많이 규정하고 있긴 합니다... 사진찍기라는 이 고단한 작업도 실은 이런 삶의 욕망구조를 다시 배치하려는 또 다른 욕망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아아. 사진 또한 GUESS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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