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수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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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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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실장
2004-09-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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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히 씻긴 새 길이다 덜커덩거리던 우마차와 아저씨 아줌마도 없고 떠들고 조잘대어 귀찮던 아이들도 없다. 말없이 걷는 영혼들만이 있다 차라리 다시 물속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홀로 외로이 선 그림자 당신은 누구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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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2004-09-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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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의 노래 '사랑한 후에'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긴 밤 지나고 언덕 저편에 발간 석양이 붉게 빛나고 놀던 아이들은 집으로 하나 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 서있나 저 석양은........" 이렇게 가사가 진행 되어지는 노랜데 나는 이 곡을 즐겨 부르기도 한다. 전인권의 샤우트 창법이 좋아서기도 하지만 혁명의 고난을 담은 저리도록 외로운 사람들의 노래인 외국 번안곡이라서이기도 하다. 사방으로 하나하나가 올무로 갈라진 저 터진 등쌀들을 바라보면서 촬영 한다는 것은 참으로 멍멍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누군가가 분명이 여기에서 그 때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가를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면 사진 찍는다는 것은 얼마나 허망한 일이겠는가. 지고지순한 사진가의 사명을 너저분하게 말하지 않아도 그냥 사진은 사진이고 말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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