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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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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시십육분 ”
 일곱시십육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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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2010-04-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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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콘크리트 기둥을 저도 꼬옥 담아 보고 싶습니다. 일요일 새벽촬영에 가고 싶은 마음은 늘 있습니다. 아마도 6월 되어서야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뵈올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설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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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거사
2010-04-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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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며칠동안 계속해서 보곤한다. 머리를 푹 숙이고 앞이 아닌 땅을 쳐다보며 걷는 저 주인공 모습에서 검투사의 모습이 오버랩이 된다면 너무 큰 비약인가?! 한쪽 손끝의 담배공초와 또 다른 한쪽의 빈 손에선 도끼 한 자루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정말 굴뚝같다. 원형극장속에서 수많은 함성을 뒤로하고 한바탕의 목숨건 혈전을 마치고 난 뒤의 허무한 모습의 검투사.. 결코 자기자신을 위해 목숨건 혈전을 벌일 필요가 없는 ,단순한 힘있는 자의 요구와 향연을 위해서만 피를 봐야하는 수동형의 검투사.. 기둥 곳곳에 튀어있는 핏자국들이 신전을 조롱하며 검투사의 쓴 웃음을 동조하는 것 같다.. 내일은 또 어떤 놈을 위해, 어떤 놈의 피를 봐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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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섭
2010-04-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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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올라가는 어떤 정점에서 갑자기 만난 허공 사진 찍기는 이런 허공의 중심을 늘 일상으로 만나는 지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를 도저히 오갈데 없는 어떤 지점으로 몰아넣고서는 스스로를 오직 짐승의 감각으로만 제한할 때 만나지는 그 날카로운 수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거사님이 말하는 오직 우주만을 관객으로하는 검투사의 힘이 필요한 것일겁니다. 강하게 몰아치는 육십사분 음표가 고동치는 심장을 가져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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