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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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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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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거사
2007-03-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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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옥상에서 바라보면 광안대교라는 것이 정통으로 보입니다. 십수년의 객지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니 어릴때 보던 바닷가위로 다리를 짓는다 더군요.속으로 별짓다한다 생각했습니다.(수평선이 안보이니까) 허나 어느듯 고향의 상징이 용두산탑에서 이 다리로 변했습니다. 요즘은 본가에 가더라도 옥상에는 잘 안올라 갑니다. 아예 바닷가로 나가서 저 다리사이로 희물것보이는 수평선을 눈 찡그려가며 쳐다보곤 하지요.. 이러한 조그만 행동의 변화도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거부감인지 스스로를 질타할 때가 많습니다...(동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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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2007-03-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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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반추를 합니다 되새긴다는 거지요. 그런데 그 소를 잡아먹는 우리는 반추를 안합니다. 꿀꺽하고 삼키고는 눈도 깜짝하지 않고 다른 먹이를 찿지요. 참 잘 먹습니다. 풍경도 반추하면 참 슬픈 풍경이 많습니다. 광안리도 같습니다... 아아 우리도 위가 여러개 되어 반추하는 짐승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바다는 그냥 바다에게 줘야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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