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해 이희섭의 PHO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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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작품집  
       
     
  681
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7-10-23 (화)
ㆍ첨부#1 img763Ls.jpg (0KB) (Down:137)
ㆍ조회: 598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2939.29
“ 그렇지 해방이야 ”

ㄷ
이름아이콘 장수선
2007-10-29 00:43
  아무 것도 지닌 것 없이, 단지 숫자로 정해진 저 육질들이 온 몸을 벌리고 푸른 빛을 쏘이고 있습니다. 군더더기 하나 없습니다. 아주 죽이게 섹시합니다. 저렇게 홀라당 다 벗을 일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폐허가 될 참이지요.
   
이름아이콘 섭
2007-10-29 07:26
  풍선으로 만들어진 우리들의 몸통
데궁데궁 쌓여 서로의 체온을 아주 조금씩 부분으로 공유한다.
   
 
  680
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7-10-23 (화)
ㆍ첨부#1 img752Ls.jpg (0KB) (Down:137)
ㆍ조회: 694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2938.29
“ 먼곳에서 ”

ㅍ
이름아이콘 장수선
2007-10-29 00:46
  먼 곳에서부터
먼 곳으로
다시 몸이 아프다 /김수영 시 '먼 곳에서부터' 중에서

가둬져 있습니다. 다 벗은 몸도 저 노을 진 때에.  
   
이름아이콘 섭
2007-10-29 07:29
  망명간 친구를 그리는 보로딘의 가곡 하나가 생각난다.
"먼곳의 친구를 그림"뭐 이런 제목이었던데..  
혁명은 멀고 사랑은 단절되고
이 시절이 정말 그렇다  
광란의 시절이다.
사기꾼 양아치가 좋다고 사람들은 그런다.그것도 절반 넘게 말이다.
이거 정말 우리 잘못이다.
저 노을 에서   반성한다. 아주 깊이
   
 
  679
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7-10-23 (화)
ㆍ첨부#1 img754Ls.jpg (0KB) (Down:136)
ㆍ조회: 618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2937.29
“ 내게 허용된것 ”

ㅊ
이름아이콘 장수선
2007-10-29 00:48
  끝내 두 다리와 거기에 달라붙어 있는 몇 개의 터럭만이 현실에 기댈 수 있는 것이라는 듯이. 그리고 가랑이 벌리는 힘으로 힘차게!  
   
이름아이콘 섭
2007-10-29 07:30
  거칠게 그리고 힘 있게  
이세상에 뭣이 두려우랴
빠지면 숨죽이고 살 일...
그래도 생명은 붙어 있을 일,
   
 
  678
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7-10-21 (일)
ㆍ첨부#1 img751s.jpg (0KB) (Down:123)
ㆍ조회: 603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2936.29
“ 내몸을적시는 ”

천년의
이름아이콘 장수선
2007-10-29 00:50
  돌조차도 자신의 거처로 바꾸는 푸른 생명을 보고 있자니, 숙연해집니다. 아름다움이라는 말로서 형용할 수 없는, 실체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이름아이콘 섭
2007-10-29 07:31
  시간의 중첩은 또 다른 보이지 않던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줍니다.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김준태)
   
 
  677
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7-10-21 (일)
ㆍ첨부#1 img750s.jpg (0KB) (Down:124)
ㆍ조회: 584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2935.29
“ 얼마나작은가. ”

우리는
이름아이콘 장수선
2007-10-29 00:51
  시간과 돌덩이 앞에서 먼지보다 더 작아집니다. 더 작아진 이들이 자신들이 만든 돌덩이 위에서 스러집니다. 아픕니다.
   
이름아이콘 섭
2007-10-29 07:32
  비렁뱅이 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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