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07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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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jonjae11web.exe
_MG_2514_exposure.JPG
“ 존재11 ”
 슬라이드쇼로 만들었습니다. 윗부분의 cloudjonjae11web.exe (1.90 MB) 이곳을 클릭하면 사진여러장을 음악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작은 아버님에게 이 슬라이드 파일을 보내드렸더니 "저 구름을 타고 우리고향 간두루 까지 가서 한시간만이라도 있다 오면 한이 없겠다" 라는 답글을 보내오셨습니다. 간두루는 황해도 서흥군 세평면에 있는우리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와 고모가 살았던 마을 이름이지요 누구에게나 고향이 있지요 고향 잘 다녀 오셨는지요 단단한 건물이 늘 구름을 이기는것 같지만 저 구름은 수억 수백억 수천억년 전부터 부드럽게 흘러다녔을 겁니다. 구름아래의 삼엽충과 공룡과 메뚜기와 고사리들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북쪽의 우리 고향을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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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
2007-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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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연애라......,그렇지, 연애하고는 좀 다른 것 같기도 하다만, 아침에 비도 찌질찌질 오니 길게 이야기 함 해보까, 한달쯤 되었나보다. 부산에서 ㅊㅅ이가 올라왔길래 ㅅㄱ이하고 셋이서 사당동에 모여 술을 좀 많이 마셨다. 그때 이야기를 했는데,ㅅㄱ이는 나랑 약간은 공유된 듯한 이야기를 하더라구, 무신 이야기나 하모,고등학교때의 짝사랑이야기 뭐 그런건데,ㅎㅎ 일마도 그 여인한테 쪼매 마음이 있었나 보지(둘다 눈빛이 반짝반짝하더만,), 그녀하고 여름내내 메일을 주고받았는데(메일 주소는 우리 홈페이지보고 알았다더만),어느날인가 편지를 그만하겠다는 메일이 오데, 그래도 나는 자꾸만 메일을 보내고,그라모 또 그녀는 정말로 마지막이라면서 자꾸만 답장을 주기는 하는데,영-마음이 불안하고 아프더라구, 그래서 ㅊㅅ이한테 이런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함 했었는데,그 답장중에 이런 내용을 적어 보냈더만, [본심에 충실한 것은 좋으나,너무 빠지지 말도록,상대방을 빠지게 하지도 말고] 근데,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이미 빠졌더라구,그녀는 재미삼아 보냈는지는 몰라도,나는 32년 전의 그녀와 편지를 주고받는 착각에 빠져있었거든,그 시절에는 그녀를 보며 참 많이도 가슴시려했기에 그 기억이 너무도 선명하고 그랬는데, 얼마전 마지막 편지를 보내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그녀는 사람에게 빠지는 걸 두려워 하는 것 아닌가,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또 한편으로는 너무 본심을 무시(?)하고 자신을 속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금도 그녀와 나는 서로 주고받은 편지,그 동안 모아놓은 편지를 읽고 있기는 하다만, 그녀도 편지를 주지않고,나도 쓸 용기가 없다.본래의 내가 어디있는지.......,내가 구름이 되기도 했다가 구름이 내가 되기도 했다가 궁시렁궁시렁, ***사진 복사를 허락해 주시니 엄청 감사.출처는 꼭 밝히고 있습니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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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효
2007-09-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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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솜털 강아지가 해질 무렵 집으로 달려가는 모습 같네요. 선배님 사진을 항상 멋대로 해석하고 재밌기도 하고 격이 떨어질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아뭏든 감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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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2007-09-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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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 윽 그런일이....내도 할 말이 별로 옶네.. ㅊ ㅅ 말대로 그저 본심에 충실할것,,, 그런데 본심이 뭐지? 뭐 과거를 현재로 옮겨놔도 그저 현재일뿐이므로 현재를 현재로 생각하고 과거는 과거대로 묻어놓고#$%$^#$.....무신 말인가 내도 모리겠다. 고마 애삐리놔뿌라. 시간 가면 추억된다 아이가.곰팅아. 가슴에 끈하나 놓아뿌면 된다... 경효: 흰강아지라고 보니 또 흰 강아지네 나는 흰 오리로 읽었는데 백마 그것도 괜찮을것 같고 경효는 강아지가 좋은갑다. 그림은 잘 되나? 세상을 확 꿰어뚫는 그림함 보고잡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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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선
2007-10-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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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았습니다. 괴기한 것들로 보았습니다. 검은 해골들을 보았습니다. 이상합니다. 구름인데, 시시각각 변합니다. 무서운 변화이면서, 그래도 가장 오래된 것들입니다. 무섭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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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2007-10-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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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 그렇네 해골로 보이네... 그래서 스티글리츠가 그토록 말년에 구름을 찍어댔구만.^^ 배고플때는 솜사탕으로 보이고 님이 그리울땐 강아지로 보이고 싸우고 싶을 때는 해골로 보이고^^ 수억년전 공룡들이 보았던 구름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같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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