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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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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다 ”
 "나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그들은 힘을 갖고 있다. 그들은 우리를 이길 수는 있겠지만 사회의 진전을 범죄나 힘으로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어지않아 자유인들이 더 나은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지나갈 위대한 길이 다시 열릴것이다. 칠레 만세!칠레 국민 만세!노동자 만세! 이것이 나의 마지막 말이다.나는 나의 희생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1973년 9월11일 살바도르 아옌데는 라디오를 통한 이 연설을 마지막으로 총을 든 채 군부 세력에게 사살당했다. 어제 장을 보면서 오천팔백원짜리 칠레 포도주를 망설이다가 결국 샀는데 오늘 아침 그 포도주를 만든 나라의 옛 인민의 친구가 생각난다. 포도주의 바다에 검은돛배 하나 띄우고 하염없이 가는 꿈을 꾼다. 요 며칠간은 내 평생 꾼 꿈보다 더 많은 꿈을 꾼다. 온갖 동지와 적군들이 나란히 출연한다. 마르크스 로자 아옌데...... 라틴 아메리카 볼리비아........지리의 대척점에 내 상상의 대척을 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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