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06년 작품집
|
|
_MG_2746s.jpg
“ 내게 거짓말을 해봐 ”
 흙 한 줌 없고 풀 한 포기 없는 곳에 페인트로 풀 모양 주욱주욱 그려놓고는 "푸르지요"라고 한다. 이런 빤한 거짓말을 나는 진짜처럼 느끼며 매일매일 그 앞을 지난다. 풀들이 웃으며 말한다 "내게 거짓말을 해 보세요" |
| 
|
하늘아래
2006-04-15 10:11
|
풀 한번 큽니다 그려~ 나무라고해도 믿겠습니다 | |
|
|
섭
2006-04-15 12:05
|
나는 늘 이것을 풀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하늘아래님의 말을 듣고 보니 나무 맞네요^^ 이러나 저러나 나무라면 더욱 거짓말이지요 공구리에서 삐져나온 나무들... |
|
|
|
|
박경효
2006-04-18 10:47
|
콩나물 같습니다. 빡빡하게 가둬놓고 키우는, 그러고 보니 아파트 문화가 다 그런것 같네요. 학교, 학원 일정에 빡빡하게 가둬놓고 허옇게 키(성적?)만 크는 아이들처럼.......... 그런 아이들이, 우리들이 정말이지 푸를까요? | |
|
|
|
섭
2006-04-19 07:13
|
사각의 궤적만큼 우리 머리도 사각형으로 바뀔것이고 돈생각을 하면 할수록 우리의 눈도 직사각으로 변형되면서 얼굴도 퍼렇게 색이 바뀌리라는 생각이 든다. 계획한 일은 어찌 잘 진행이 되는지 궁금타.봄바람이 분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