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09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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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지 ”
 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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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거사
2009-09-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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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에서 피눈물이 나옵니다. 흘러흘러 이곳까지 들어 왔다 이내 삶을 마감하다 보니 가까운 빈자리에 죽은 이의 집을 짓고, 또 그 옆 빈자리에 살아있는 자의 집을 지어 평생을 함께 합니다. 작년 안창작업할 때도 선생님의 이 작품을 떠 올리며 죽은 이의 집 근처를 몇 번이나 돌고 한참동안을 그 주위에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 이 곳들의 장면을 흑백작업하신 작품들을 보여 주신 적이 있었죠? 뒷쪽의 산자들의 집에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작년에 제가 두리번 거렸던 그 곳에서는 진짜 그랬거던요! 앞 쪽의 죽은 이의 집에서의 정막, 뒷 쪽 산자의 집에서 나는 웃음소리와 저녁준비하는 냄새.. 분위기가 묘해서 한참을 더 있다 내려왔습니다. 죽음과 삶의 공존. 많은 이들이 자기들의 무덤 밖에서 뛰어 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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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섭
2009-09-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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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숙: 사진을 매일이다시피 올리다 보니 올릴때 마다 사진밑에 글 써넣기가 마땅치 않아 그저 간단히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아무 의미 없는 것입니다. 찿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심거사:삶과 죽음이 한 곳에서 동거하고 있습니다. 죽은자의 쉴곳이 산자의 쉴곳과 한 공간이라는 것이 참 재미나지요.. 우리의 마지막 공간이 참 간편하게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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