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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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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2 ”
 292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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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거사
2011-09-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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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것이 무엇인가! 이것은 그 때의 그 카타콤이 아니던가? 널부러진 수많은 육신의 덩어리들과 그것을 깔아 뭉개고 있는 저 육중한 빌딩 공구리들의 또 다른 무덤들,,, 지평선의 경계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현재의 카타콤은 저렇게 새로운 돌무덤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오늘의 카타콤은 더 이상 땅 속에 있지 않다. 지평선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어느 이는 천장에서 찾아 낸다. 우리는 곳곳의 카타콤에서 이미 뭉개진 육신들과 함께 숨쉬고 살고 있다.. 스스로 그 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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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섭
2011-09-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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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이 이제 슬슬 그리워지기 시작합니다. 따지고 보면 지구 덩어리 전체가, 아니 온 우주가 실은 무덤인 셈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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