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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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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도시장 콩국이 사람잡네 ”
엊그제 포항에 볼일이 있어서 갔었다. 일이 끝나고 죽도시장을 둘러보는데, 제법 볼거리들이 많더만.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덥기도하고 목도 마르고.. 갑자기 콩국 생각이 나더만. 완전히 한바퀴를 다 돌아다녔는데도 콩국 파는데가 엄네요. 이제는 눈앞에 삼삼한 콩국을 찾아 목적을 가지고 헤메어 떠도는데, 보이는 것이라곤 콩국수 운운.. 아.. 덥더라. 결국 '가야 밀면 본가'라는 데에서 밀면 한 그릇 어거지로 먹긴했는데... 아.. 짭질하게 소금 좀 넣고 씹힐듯 말듯한 우묵을 씹으며 고소한 콩국 한 그릇, 아니 두 그릇 쯤.. 먹고 싶었는데.. 왜 없는거여 콩국이.. 시장에. 콩국 파는 데 아시는 분 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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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ql
2004-08-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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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시장 안쪽으로 들어가서 고래고기 파는 곳 조금 지나치면 식당골목이 나오는데 거기쯤에서 아마도 콩국을 팔지 싶으다. 포향행을 동참하지 못해 섭섭했다. 멸로 표도 안나면서 일이 많아 바쁘기만 하다. 엊그제에는 바쁜 일이 생겨 주말을 꼬박 바쁘게 지냈다. 아직 감나무 아래서의 삼겹살 굽기는 유효하고 누구라도 동참할 수 있다. 특히 박실장은 온 가족이 다 오셔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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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실장
2004-08-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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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만 니근 니를 벋하디 말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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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
2004-08-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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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도 아직 익지 못하여 탈이다. 어제는 송정에서 모모 인사들과 잘 지냈는지? 오늘은 온통 하늘이 회색이다. 몸은 병들고 고향의 하늘은 전쟁의 구름이 뒤덮어 강상에서 한 잔 술이 서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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