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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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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월 9일 일요촬영 ”
안녕하십니까 조르바 입니다 아시다시피 희섭씨 거처를 옮긴 웅촌은 인터넷이 되지않는 평화로운 마을이라 지령을 받아 저가 대신 합니다 신묘년 첫 출사지는 " 대변항 " 입니다 촬영을 마치고 모이는 장소는 8시 수협공판장 앞으로 하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남도 부산의 겨울 날씨 답지않게 여간 깐깐하지 않습니다 옷 따뜻하게 챙기시고 마음은 더 따뜻하게 최근에 읽은 김훈의 " 내 젊은 날의 숲 " 작가의 말 중에서 몇 귀절을 옮깁니다 사진에도 적용될 것 같아서. " 나는 눈이 아프도록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나는 풍경의 안쪽에서 말들이 돋아나기를 바랐는데, 풍경은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풍경은 태어나지 않는 말들을 모두 끌어안은 채 적막강산이었다 그래서 나는 말을 거느리고 풍경과 사물 쪽으로 다가가려했다 가망없는 일이었으나 단념할 수도 없었다 거기서 미수에 그친 한 줄씩의 문장을 얻을 수 있었다 " 겨울새벽 시린 바람속 여러분의 수고로움이 보람과, 즐거움, 행복으로 발효되기를 부디 미수에 그치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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