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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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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곳이있어요? ”
 ㅇ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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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선
2008-11-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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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의 고통의 시간들도 잎새들과 함께 뒹굴다가 소멸된다는 듯이, 그런데도 찔러댑니다. 저, 몇 줄에 생을 맡겨야만 하는 지금 앞에서요. 솔잎과 같은 무게임에도, 솔잎을 무시하는 인간의 삶에 대하여. 선생님, 감사합니다! 더 몇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전화기를 잃어버렸더니, 반가운 이들과 선생님과 나눠야 할 이야기들을 인터넷으로 전합니다. 선생니께서 뻥카로 또 들으시겠지만, 선생님, 감사합니다. 또 나아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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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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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좌석은 너무 평화로웠다. 삼등선실의 선창처럼 우르릉거리는 엔진소리가 묘하게도 편했고 부산 내리자마자 이어진 첫 전철로 편하게 내려왔다. 애쓴,몸으로 찍은 사진들 눈에 박히게 잘 보았고 이제 또 가볍게 갈 일만 또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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