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해 이희섭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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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시간 물 위의 바위를 본다. ”

점점 해는 길어지고 있습니다.
뉘엿뉘엿한 바다를 찿아  움직이지 않는 바위와 움직이는 물들이 서로 희롱하는 모습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박경효 2006-02-06 10:19	바다가 바람 같습니다. 바위마저 없다면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공간이 되겠네요. 오늘은 부산에서 반가운 눈이 오네요. 또 선배님의 시선을 기대합니다.

tjq 2006-02-06 17:55	눈 오는 산을 갔다 왔다. 이미 산 아래는 눈이 녹아 눈물이 나무에서 뚝뚝 떨어지던데 산 위에는 큰 눈송이가 펄펄 날리더라 오랜만의 눈도 좋았고 바다냄새가 나는 산도 좋았다. 새로 하는 일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편한시간에 얼굴 함 보자.

박경효 2006-02-09 21:19	한편 일본의 용안사 석정의 이미지와도 비슷합니다. 어쩌면 석정에서 자갈로 표현된 여백이 인위적으로 존재의 떨림과 여백을 표현했다고 할까요. 또 서양에서도 유명한 이우환의 작품들이 이러한 개념들을 전시장으로 옮겨 서양사람들이 느끼기 좋게 표현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번에 말씀드린 일자리는 안됐습니다. 아마 면접관에게 체질적으로 표현이 되었는가 이 후에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고심하다가 아내와 같이 학원 쪽으로 전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급함도 느껴지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다잡아가며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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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546

“ 각진 공구리 기둥에 기대서서. 무량 ”

dltkdrud 2006-11-21 09:39	흐흐.. 제목이 통렬하다. 섭아, 니 사진도 좋지만 간혹이렇게 달아놓는 제목이나 글이 좋을 때가 많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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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야댐 ”

세밀한 겨울비가 사흘이나  이곳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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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동 ”

ㅎ

장수선 2006-11-10 01:49	전봇대가 온 힘으로 땅속에 제 몸을 박고 버팅기고 있는, 허공을 붙들어매려는 저 전선의 팽팽함과 끝내 끊어지거나 잘려나간. 그 뒤로 지평을 파헤치는 기계들의 막강한 손. 전봇대는 이곳에서 사람이 되어 원심력과 구심력을 이용하여 한 세계를 일으키고. 기울어져 있으면서도 쓰러지지 않으려는 저 힘, 이 세계를 도무지 버릴 수 있는 단단하게 굳은 애정. 선생님, 사진 고맙습니다. 저도 열심히 팽팽하게 한 세계로 나아가겠습니다.

서비 2006-11-10 09:10	글 만나니 더욱 좋네 외롭고 힘들때야 팽팽하게 그리고 쪽 곧게 가면 힘이 좀 덜 들겠지 그런데 그것이 오래 버티질 못하는것 같아. 지치면 오른쪽 왼쪽 슬슬 슬리면서 가야 힘도 얻고 오래가지 사진은 하다보면 시간이 참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어떤 때는 사진과 전혀 맥이 닿지 않는 일들을 해야할 때가 많으니까. 너무 팽팽하면 탱하고 줄이 끊어져 영영 찿지 못할 수도 있거든 완급의 조절.... 쉬운듯하면서 어려운 일이지. 그저께 술자리에서 무너지지 않으려고 내가 너무 팽팽하게 술과 맞섰더니 어제 하고 오늘 탱,,,,하고 몸의 줄이 끊어져 버렸지 반성의 시간으로 몸과 마음을 이틀이나 축내버렸네. 술과 사진 맞서지 말고 친구삼아 즐겁게 여유만만 그래야 오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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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542

“ 새벽,죽음의 관계 ”

오직 빛나는 것은 저 영원한 황금 사원일뿐
검고 차가운 땅바닥은 오직 나의  쉼터일뿐

박실장 2006-09-25 19:51	죽었네?

류 2006-09-26 14:12	刹那 그리고 意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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