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같은 창, 입 같은 문들이 다 영혼이 빠져 버린듯......,
죽은 집인네요.
멀쩡한 외관이 죽은 듯하여, 젊은 나이 사연 많은 죽음처럼 더욱 소름 끼 치네요.
류
2006-09-11 23:10
사람의 외형을 한듯한 집이 죽음으로 닿는 길에 있는 듯
왠지모를 슬픈 눈을 가진 집입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듯
섭
2006-09-12 15:09
개산대제 홍보물이 거리에 붙은걸 보고
아 벌써 일년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철판에 내 사진 붙인다고 수고 많았다는 말을 일년이 지나서야 한다.
일년에 한번은 봐야할 것인데...
박경효
2006-09-12 15:37
요즘엔 물만골 공공미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공모했다가 떨어지고 어떻게...... 알음 알음으로 작은 기획물 하나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첫 공모에서 안을 가지고 있었던 탓인가? 남의 기획에 묻혀서 맹숭맹숭하니 하고 있습니다. 헌데 물만골이라는 마을은 참 재미있게 생긴 마을입니다. 속사정이야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은요. 아뭏던 거기서 예쁜 그림 동화라도 하나 건질 수 있을까? 하는 사적인 기대로 작업합니다. 언제 시간되시면 선배님도 사진 찍으시고 저녁에 막걸리 한잔 같이 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의 작업은 '물만골 마을 지도' 그리기 입니다.
서비
2006-09-13 10:23
나도 그 골짝은 여러번 오갔는데 세밀하게 드려다보지는 못했네
요번 기회에 그쪽 골목을 한번 정밀하게 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경효도 함 보고^^
버림받은 것일까..
그의 오른쪽 앞발은 묘하게도 '어린왕자'를 생각하게 한다.
아무 연관도 없을텐데..
비
2006-01-23 12:45
포동포동한 건강상태로 보아서는 버림받은것은 아닌것같고
다만 엄청난 속도로 자라는 털 관리가 잘 안되어서 그럴거야
이곳 사람들은 자기 몸 눕힐곳도 좁은데 개 고양이등을 많이 기르더구만
결국 짐승의 잠자리는 바깥이 될 수 밖에 없고 태생이 아무리 고매하다 하더라도 길거리에 내몰리면 지저분해질 수 밖에 없더라.
길거리에서 내 헤매는 내 꼬라지도 절마 비슷한거 아인가 모리겠다.
요즘 귀찮아서 수염도 안깎고 있는데 딱 맞지 싶으다 ㅋㅋ
photo21
2006년 작품집
DONG0070ss.jpg
“ 우봉 ”
박경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