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11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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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2 ”
 082n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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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인
2011-02-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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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좌장께서 오래 출타하시다 돌아오시니 반갑네. 하기야, 소식 뜸해도 마음 길이 늘 열려 있었으니 그저 그렇고 또 ... 궁금키도 하고,... 안, 그렇키도 하고 했지만... 그래도 오늘 주님 모시니 봉긋, 매화 몽오리 본 양 반갑네. 하해 선생님, 제 경우에 외롭기도 하고 또 우습게도 사람과 소통하는 것이 더 괴롭기도 하지만 이 방은 그래도 따뜻ㅎ게 데워주셔야지요. 제 욕심이라면 나무라셔도 할 말,... 저. 빈. 들판 같습니다. 아직 고추의 생명은 그대로 여여합니다. 잘잘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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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섭
2011-02-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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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화기 너머의 낙낙한 목소리가 쟁,,,합니다. 형의 마당 그곳의 사그라진 고춧대를 촬영한다고 해놓곤 벌써 여러날이 흘렀습니다. 그 중 가장 참담한 놈만 몇 골라 며칠안에 작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혹 일기가 불순하면 그녀석들을 이 곳 작업실에 모셔와서 찍을 생각도 하고 있지요. 너머의 풍경을 본다는게 정신 뿐만 아니라 몸도 단단해야 가능하다는 것이 요즘 절절히 느껴집니다. 뼈와 껍데기가 어디 따로 놀 순 없거든요. 게다가 내장까지 부실하니....참.... 나무들을 살펴보면 한 겨울에 이미 봄을 고스란히 준비하고 있더군요. 목련은 벌써 촉을 다듬어 기회만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늘 팽팽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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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인
2011-02-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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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팽팽은 잘 안되네요. 아무튼 고추는 잘 모시고 있겠습니다. 올 때 막걸리 두 병 잊지 마소서. 잘잘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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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
2011-02-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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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간다는 것 늙어 진다는 것은 물기가 빠져 나간다는 것의 다른 설명인지도 모른다 스킨,로션으로도 해결 난망한 피부 이 나이에 울 일이야 많겠냐 마는 안구 건조증 눈물샘의 고갈은 슬픈 일이다 욕망도 말라서 가벼워 졌으면 하는 헛된 희망을 품어보기도 하고 말라 비틀어 질때까지 마른 고통 소금의 엄격함을 갈구하는 것 또한 욕심이다 시가 슬픔의 결정체라면 사진은 무엇인가 겨울은 가지않고 봄은 아직 오지않은 경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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