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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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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다 존재 ”
 하루종일 해와 비가 번갈아 희롱하는 장면을 보면서 툇마루에서 뒹굴뒹굴하면서 책도보고 까박까박 잠도 자고 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기를 무장해제 하고 한편으로는 책으로 무장 해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중세음악에 대한 따분한 책을 꾹 참고 봤는데 볼수록 재미가 있더군요. 음악의 형식들이 어떻게 중세라는 중간시대에서 자리잡아가고 있는가를 풀어나가는데 비전문가인 저는 반절도 못알아먹긴 했지만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남들 다가는 휴가철에 나는 땡볕에서 사진찍으며 지냈지만 어제 오늘 뒹굴거림으로 온 몸과 영혼이 홀라당 가벼워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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