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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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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9 ”
  289qw 아래 그림은 한심거사님이 인용한 피투성이의 그림인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홀로페르네시의 목을 자르는 유디트"라는 바로 그 그림입니다... 참고 삼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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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
2011-08-2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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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만으로도 서러움인데 보아줄 이도 반겨줄 사람도 없는 마당 가득히 꽃잎이라니 아! 그것도 동백이라니 비장하게 눈물처럼 후드득 떨어지는 동백이라니 아름다운 것에는 슬픔이 있는 것인지 슬퍼서 아름다운 것인지 육자배기 소리에만 목이 메이는게 아니더라 뜨거운 애욕의 정념도 사그려져 버린 폐가 마당에 떨어진 동백꽃잎에도 젖은 쓸쓸함이 흥건 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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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거사
2011-08-2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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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혈의 낭자함! 몸뚱아리 곳곳과 대갈통 깊숙히 박혀있는 조각들의 또 다른 모습들. 피가 튄다. 사방 팔방으로,,, 육신의 찌그러짐과 함께 신나게 뿜어져 흩어지는 향연의 분수! 상상만 해도 통쾌하다! 그 옛날, 유디트가 동침한 적장의 목을 베었을때 처럼 흩날리는 피는 때때로 숭고하기까지 하다. 또한 어머니 대지를 저토록 뒤덮고 있으니 피의 흩날림은 얼마나 따스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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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섭
2011-08-2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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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비가 내린다. 옷이 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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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거사
2011-08-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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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 캼샤~ 속이 시원한 그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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