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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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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현리 마당에 핀 수국입니다. ”
 원예종으로 개량된 수국은 스스로 수정을 못하고 뿌리로 번식을 한답니다. 십년도 전에 덕산마을에 계시는 학득어른 댁에서 한뿌리 얻어다 수돗가 옆에 심어놓은 것이 이렇게 장하게 번식했습니다(학득어른은 여러해 전에 돌아가셨지요) 수국은 할일을 다하면 꽃잎이 점점 파래진답니다. 꽃의 역할이 아니라 잎의 역할을 하면서 광합성도 한다더군요,그래서 무지개 꽃이라고도 하지요. 이런저런 조건에서 유연하게 자기 할 일을 알아서 변해가는 수국의 생태가 참 놀라왔습니다. 구월의 첫 월요일에 아름답고 유연한 수국 한송이 보내드립니다. 제 컴퓨터 하드가 가득차 새 하드를 넣을때까지 사진올리기가 뜸할것 같습니다. 하드좀 넣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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