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해 이희섭의 PHO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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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작품집  
       
     
  284
ㆍ작성자
ㆍ작성일 2010-04-19 (월)
ㆍ첨부#1 _mg_0921.jpg (232KB) (Down:45)
ㆍ조회: 672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4430.32
“ 길짐승의 전투 ”

길짐승
이름아이콘 김종율
2010-04-20 00:47
 이기 탐욕 시기 질투 우리 모습 ?아닐까요  그냥 뛰고 걷고 졸면서도 가고
   
이름아이콘 이희섭
2010-04-22 09:04
 호모 에렉투스는 죽을  때 까지 서있어야 하는 아픈 운명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부담이지.
그래서 호모 에렉투스는 자신을 대신해 서있을 수 있는 강고한 기둥들을 자신의
형상대로 빚어 세상에 세워놓기 시작했다.

율아...바람은 차올라오고 꽃은 기울어간다....
   
이름아이콘 김종율
2010-04-23 00:57
 《Re》이희섭 님 ,
몇 년전부터 모신문사 달리기대회에 5,10k 뛰는데, 늘 꼴찌하지만. 한 송이꽃 지자 , 봄 날 술잔 기울인다.ㅋㅋ
   
 
  283
ㆍ작성자
ㆍ작성일 2010-04-13 (화)
ㆍ첨부#1 _mg_9232.jpg (73KB) (Down:39)
ㆍ조회: 781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4417.32
“ 일곱시십육분 ”

일곱시십육분
이름아이콘 친구2
2010-04-14 22:41
 저 콘크리트 기둥을 저도 꼬옥 담아 보고 싶습니다.
일요일 새벽촬영에 가고 싶은 마음은 늘 있습니다.
아마도 6월 되어서야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뵈올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설레입니다.^^
   
이름아이콘 한심거사
2010-04-16 14:28
 이 작품을 며칠동안 계속해서 보곤한다.

머리를 푹 숙이고 앞이 아닌 땅을 쳐다보며 걷는 저 주인공 모습에서
검투사의 모습이 오버랩이 된다면 너무 큰 비약인가?!
한쪽 손끝의 담배공초와 또 다른 한쪽의 빈 손에선 도끼 한 자루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정말 굴뚝같다.

원형극장속에서 수많은 함성을 뒤로하고 한바탕의 목숨건 혈전을 마치고 난 뒤의
허무한 모습의 검투사..
결코 자기자신을 위해 목숨건 혈전을 벌일 필요가 없는 ,단순한 힘있는 자의
요구와 향연을 위해서만 피를 봐야하는 수동형의 검투사..
기둥 곳곳에 튀어있는 핏자국들이 신전을 조롱하며
검투사의 쓴 웃음을 동조하는 것 같다..

내일은 또 어떤 놈을 위해, 어떤 놈의 피를 봐야하나??
   
이름아이콘 이희섭
2010-04-22 09:49
 가파르게 올라가는 어떤 정점에서 갑자기 만난 허공
사진 찍기는 이런 허공의 중심을 늘 일상으로 만나는 지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를 도저히 오갈데 없는 어떤 지점으로 몰아넣고서는 스스로를 오직 짐승의
감각으로만 제한할 때 만나지는 그 날카로운 수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거사님이 말하는 오직 우주만을 관객으로하는 검투사의 힘이 필요한 것일겁니다.
강하게 몰아치는 육십사분 음표가 고동치는 심장을 가져야겠지요.
   
 
  282
ㆍ작성자
ㆍ작성일 2010-03-09 (화)
ㆍ첨부#1 _mg_9336.jpg (130KB) (Down:27)
ㆍ조회: 547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4343.32
“ 길에도첩첩산중이있습니다. ”

첩첩산중
이름아이콘 정인화
2010-03-09 10:25
 3월에 무슨 눈이냐. 또 아이티,칠레,터키의 잇따른 지진은 또 무엇이냐.
지구의 암세포가 되어 불경스럽게 시멘트를 꾸역꾸역 하늘로 쌓아올려
그 덩어리에 깔려 죽고 무섭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밤의 피를 말리는 가로등을 보며 졸시 한 편 생각나 올린다.


가로등에게


나는 밤이다

어둠을 뺏지말라

그게 내 이불이다

느끄무뜨그랄!  하루,이틀도 아니고

불 꺼라... 제발, 잠 좀 자자.
   
이름아이콘 조르바
2010-03-10 21:45
 젊은 가시내의 다리처럼 잘 뻗은 도로
그 위를 충분하게 밝혀주는 가로등
친절하고 명료한 표지판 이 완벽한 조화 앞에서
"첩첩산중" 이라니요 이선생
혹 길을 잃어버렸셨나요
아니면 제시해주는 방향이 마음에 안 드시나요
그도 아니면
저 길을 만들어 놓고 우쭐돠는 인간들이 싫은가요
저 길 위의 방향표지판을 과연 거부할 수 있을까을
생각하면 우울해지는
비와 눈에 젖은 봄날 입니다
   
이름아이콘 정인화
2010-03-11 19:46
 조르바 선생님, 잘 계시지요?  저는  저 방향표지판을 거부하고
거꾸로 달려 본 경험이 있습니다. 술이 저를 마셔 객기가
저를 미치게 만들었지만 역방향의 질주, 아직도 아찔하고도
짜릿한 환희의 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건강 챙기소서...
잘잘히...
   
 
  281
ㆍ작성자
ㆍ작성일 2010-01-18 (월)
ㆍ첨부#1 _mg_5683.jpg (105KB) (Down:51)
ㆍ조회: 643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4250.32
“ 도요새 ”

도요 새
이름아이콘 백종현
2010-01-18 19:46
 음악과 함께 보내주신 월내장의 새벽풍경 감사합니다...
   
이름아이콘 한심거사
2010-01-18 21:12
 상여꾼의 손에 의해 상여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꽃가마를 타고서 또다른 하나의 존재로 남을 것 입니다.
이어지는 꽃가마의 행열이 눈 앞에 펼쳐 집니다..
또다른 존재를 향한..,
   
이름아이콘 이희섭
2010-02-06 07:03
 가끔 이렇게 현실 속의 장면이 꿈결처럼 보일 때가 있더군요.
새벽의 활기 속에서 죽음의 한 장면을 본다는 것은 이것 또한
일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겠지요.
존재의 죽음이 뭐 별거 아니라는 의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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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ㆍ작성일 2010-01-02 (토)
ㆍ첨부#1 imgg322.jpg (127KB) (Down:44)
ㆍ조회: 581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4203.32
“ 먼곳에서찿아오다 ”

먼곳에서
이름아이콘 이희섭
2010-01-02 15:54
 박실장님  
홈피의 대대적인 개편이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은 작업인데
해주셨군요...고맙습니다.

연도별 작품집에   2009년 작품집을 열어보니 관리자 권한이라고해서 열리지가 않습니다.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세세하게 손보려면 아직 일이 많을줄로 압니다.......
   
이름아이콘 박실장
2010-01-03 11:21
 여러분, 새 해에도 복 많이 지으세요..
하해,
이렇게 후다닥 시작하지 않으면 언제 정리할 수 있을 지 모르겠기에
무리가 따르지만 손을 댔는데.. 걱정이네.. 인자 나 몰라..^^
   
이름아이콘 달별
2010-01-03 12:38
 박실장님, 여전히 바쁘시네요^^ 보고 싶습니다.
새해, 하시는 일 쭉 일직선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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