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10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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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부탁드립니다. ”
 강아지와 큰 개와의 사이. 그리고 이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사진을 보면서 느껴지는대로 해석해서 댓글 달아주시면 무척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가끔 이렇게 즐거운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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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거사
2010-05-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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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작은 놈의 포스가 보통이 아닙니다. 거친 네가티브의 배경입자가 이놈의 포스를 더욱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에미와의 한가로움을 방해하는 이방인의 출현을 극도로 경계하는 저 날카로운 눈썰미, 여차하면 일전도 불사할 것만 같은 고도의 사주경계 자세입니다. 굳게 다물고 있는 저 주둥아리 속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번뜩거리고 있습니다. 철없는 막내와의 산보길에서 무엇이든 마음에 안들면 제 마음대로 해버리는 어린 것의 가벼움을 그윽한 눈길로써 세상을 가르쳐주는 어미의 따스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나절의 산보길에 무수히 일어날 수 있는 세상의 만행에 대한 견공들의 ' 이유있는 반항'의 장면입니다. 저 어린놈도 제임스 딘을 좋아했었나 봅니다.~ ps. 이 사진가는 분명히 망원렌즈를 사용하였을 겁니다. 아웃포커스를 위해서도 그렇겠지만, 저 놈의 자세로 보아 절대, 쉽게 다가서기는 어려웠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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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
2010-05-0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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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을 부탁한다는 글귀에 약간의 의무감도 생기는데 무엇때문에 라는 궁금함도 있습니다 한심거사의 얘기처럼 강아지는 잔뜩 날이 서 있네요 그럼 에미는 그냥 심드렁한 표정입니다 에미 심정은 "야 저 대상은 우리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야" 느긋함은 자신감의 일종 일수도 있겠습니다 살다보면 상대에게 필요이상으로 날을 세우고 으르렁거리는 사람들 뒤집어 보면 자기가 그만큼 자신이 없고 불안하다는 증거 아닌가요 인간이란 동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종교도 필요했고 제도도 만들었지만 - - - 아 너무 확장된다 나도 감당이 안되는 일을 늦었다 출근해야 된다 후닥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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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2010-05-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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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힘과 작은 힘 힘의 대결구도 같습니다. 배 밑에 있는 물건을 지켜내기 위한 작은놈의 대단한 포스가 전해집니다. 강아지의 앙칼진 눈매가가 말죽거리 잔혹사의 영화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교실 복도에서 마주치는 장면에서 권상우가 이종혁을 째려보니깐 이종혁: 너 지금 꼬나봤냐? 눈깔어! 안 깔아? 너두 뒈지고 싶냐? 눈깔을 확~C 안 깔아? 조심해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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