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07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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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들은 풀을 뜯고 ”
 아침 다섯시 반에 눈뜨다 머리맡에 사진기 있고 비탈리 샤콘느 들린다 백석의 변방이 떠오르고 아아 백석은 저 추운 북방에서 이런 풍경을 봤겠구나 털달린 비계같은 풍경 한입에 꿀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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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원
2007-09-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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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이라니? 양이 한 마리도 없구만. 풀도 안 보이는데. 희섭아! 많이 아프다더니 이제 다 나은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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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2007-09-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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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수사법에서 "엇박지르기"라는 것인데 ㅎㅎㅎ 솔직히 말하자면 이 사진을 올릴때 별 뾰족한 생각이 안나고 있는데 내 머리속에 갑자기 바하의 칸타타 한구절이 떠올랐지 그 곡의 제목이 바로 "양들은 평화로이 풀을 뜯고" 라는 곡이었고 진짜로 내 눈에는 이 사진에 양과 초지가 보이더라 이 말이지ㅋㅋㅋ 그냥 쉬고 싶어서 가만히 집에 있다. 엄살이다..... 걱정해 줘서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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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
2007-09-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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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런가? 그런 것도 있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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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숙
2007-09-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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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시는 사진 감사히 즐감하고 있습니다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기에 흔적없이 다녀만 갑니다 지난 겨울 다녀온 은현리 시골 댁 보시기에 담긴 배차 김치 잘 익은 깍뚜기 각종 한약재 넣고 고은 토종백숙 뜨껀한국물한 사발 정지칸을 보수해 만드셨던 이색 작업실 황토가 떨어져 나간 대청마루위 벽 면에 걸려있던 지난 기억을 반추할 수 있는 유치원 가방도 무엇보다 사진 생활의 자양분이 되었을 안방의 벽면에 잘 정돈 된 그 많은 도서에 은근히 주눅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름 날 전시회장에서 뵈었을 땐 건강해 보였는데 가을타시는 건가요???? 가족 친지와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운 팔월 한가위 보내십시오 미소가 참 편안하여 아름다운 사모님께도 안부 전합니다 두 분 오래도록 건강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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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2007-09-2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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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 와우 이렇게 와주시니 빛이 납니다. 오셔서 얕을때는 얕은대로 깊을때는 깊은대로 글 남겨주길 바랍니다.. 남경숙. 처음 글 주신분이 많아 참 좋습니다. 여전하시지요? 어제 달이 차지 않아 '어어 보름달 아니네' 하고 실망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달은 본래 스스로 둥근데 우리가 괜 스럽게 둥글다 아니다 이런 말을 하는것 같아 조금 부끄러웠습니 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달은 언제나 둥글게 거기 있지요 그렇듯 늘 가슴속 둥근 달 하나 가득 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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