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해 이희섭의 사진

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4-09-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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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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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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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2004-09-13 15:21	폐허지만 사진은 아름답다. 담에 기회 있으면 큰 걸로 세밀하게 함 보고싶다.

비 2004-09-13 19:00	새벽녘 신발과 가랑이는 풀끝의 이슬들로 축축하게 젖고 바람은 고요하다. 박재삼 시인의 표현대로라면 '천년의 고독'이다.

비 2004-09-13 19:04	메일로 빵빵하게 보내주마

jh 2004-09-14 13:42	여기서 잤단 말이가..

비 2004-09-14 13:50	잘 잤지. 쿨쿨쿨^^

jh 2004-09-14 13:55	눈도 큰데 겁도 없네..

비 2004-09-14 13:58	지금 내하고 같은 시간에 컴앞에 앉아 있는 jh.재미있네... 나는 조금전에 오늘 강좌 준비 다 했고 쪼매 쉬었다가 보따리 싸서 올라갈란다.

jh 2004-09-14 14:03	어데로?

비 2004-09-14 14:41	오늘은 부산 내일은 울산 와ㅏㅏㅏㅏㅏㅏㅏㅆ다 가ㅏㅏㅏㅏㅏㅏㅏㅏㅆ다한다.

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4-09-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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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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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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凸 2004-09-13 14:56	월급명세서가 왜 거기에 말려있지?

비 2004-09-13 19:03	뿐만 아니라 광부들의 이력서 신상명세서등등이 아무런 보호없이 쓰레기 처럼 널려 있었다.

jh 2004-09-14 13:44	와.. 저게 월급 명세서인줄 우째 아노..

비 2004-09-14 13:53	전체를 스캔해서 보여주까? 거기 널려 있던 자료들 몇개를 소중하게 말려서 챙겨왔다. 사진 뿐만 아니라 그런것들도 나중에는 아주 소중한 자료가 되더라구

jh 2004-09-14 13:57	내 국민학교 성적표 니 주까?

비 2004-09-15 07:59	공개해도 될까?

ㆍ작성자	비
ㆍ작성일	2004-09-10 (금)
ㆍ첨부#1	coal0019s.jpg (0KB) (Down:90)

ㆍ조회: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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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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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소 2004-09-10 16:28	남편이랑 홀연히 떠낫던 영월 여행에서.....숙소를 못구해...아무데나 텐트치고 아침에 일어나보니.......완전히 텐트촌이었는데...거기가 청령포였어요.....맑은 공기와 푸른 자연에......행복했었습니다.........그때가 그립습니다.....울신랑...나 영월 함 데꼬 가 주세요..

철 ㅅ 2004-09-10 16:56	나도 데꼬가 주라

비 2004-09-11 12:07	청령포 팻말은 봤는데....거기가 바닷가인가요?

현미소 2004-09-11 20:01	강가였습니다........단종에 얽힌 이야기가 있던데요.........머리가 워나게 나빠가꼬.......ㅠ.ㅠ

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4-09-25 (토)
ㆍ첨부#1	coal0085s.jpg (0KB) (Down:381)

ㆍ조회: 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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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실장 2004-09-30 18:22	헤... 이뿌네 엄마찾아 뽈뽈 걸어나왔나?

섭 2004-10-04 10:47	"모든 이론은 회색이며,오직 영원한 것은 저 생명의 푸르른 소나무이다" 갑자기 이 문구가 생각이 나는구만. 마르크스가 그 시대에 회자하던 말을 인용한 것이라고 기억하는데 맞는가 몰라. 인간이 영원히 쓸 것이라고 만든 강철은 쓰임새가 없어지면서 시간과 함께 녹아없어지는데 여린 저 새싹은 담담히 얼굴을 보여주고 있네 오스트롭스키의 "강철......" 이런소설에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열정적인 의지와 눈을 강철에 빗대고 있지만 그런 강철보다는 저 푸른 생명이 더 크고 세 보이네

ㅎ 2004-12-18 10:01	강철 새잎 박노해 저거 봐라, 새잎 돋는다 아가 손마냥 가느다란 눈 비비며 새록새록 고목에 새순 돋는다 하, 연두빛 새 이파리 네가 바로 강철이다. 엄혹한 겨울도 두터운 껍질도 제 힘으로 뚫었으니 보드라움으로 이겼으니, 썩어가는 것들 크게 썩을 땅 위에서 분노처럼 불끈불끈 새싹 돋는구나. 부드러운 만큼 강하고, 여린 만큼 우람하게 오, 눈부신 강철 새 잎

ㆍ작성자	희섭
ㆍ작성일	2004-09-23 (목)
ㆍ첨부#1	coal0068s.jpg (0KB) (Down:335)

ㆍ조회: 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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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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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2004-09-24 19:52	영월 사진들이 다 아름답습니다. 제발 한 방에 모아 주세요. 구름 낀 날의 풍광은 명도와 채도가 너무 가까와서 저토록 부드러운가요. 이 사진을 보고 있으니 결없이 고운 하늘 빛, 먹먹한 까만 나무들, 음울해야 하는 잿빛 아스팔트마저 한 점 자동차를 향해 결고운 색감으로 모이면서도 맺힌 데가 없어서 한없이 보드랍고 매끄럽습니다.가슴이 뜁니다. 장을 넘길 수가 없네요.

박실장 2004-09-24 22:01	"알고있는 것"과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의 차이가 엄청난 것이라고 하더니.. 그냥 지나쳐 보이던 사진 한 장이 댓글 하나에 생명력이 넘쳐보입니다? 댓글이 있기 전의 이 사진을 보면, "잘~한다. 도로 한복판에서 사진찍다가 뒤에서 졸면서 덮치는 차라도 있으믄 우짤라고..." 정도였는데...

철산 2004-09-30 08:48	그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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