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16 ”
내 사진들을 전시장의 네 벽면에 빈 틈 없이 가득 붙였다.
꽉 차게 붙여서 숨가쁘게 하는 것 또한 나의 전시 의도중 하나였다
아무래도 모니터에서 보는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고
특히 한 곳에 모아서 나타난 집중된 이미지들은 전시장 자체가 한 목소리를 내는
단성합창의 깊고 어두운 진혼곡이 된듯한 느낌이다.
이런 느낌을 모니터로는 전혀 전달이 되질 않겠지만 그래도 전체의 분위기 정도는
느낄 수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전시장의 풍경을 전달해본다.
사진기의 수평을 삼발이 위에서 잘 고정하여 여러 장을 찍어 머지 프로그램으로 이어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