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해 이희섭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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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7-12-22 (토)
ㆍ첨부#1	img029s.jpg (0KB) (Down:856)

ㆍ조회: 1229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3036.29

“ 아직도 나는 앉는 법을 모른다. ”

ㅜ

장수선 2008-01-03 01:48	오늘 그런 생각을 하루 종일 했습니다. 지하와 바벨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요. 이 땅에 세워지는 모든 것은 과거 유적과 관계 있다. 그 유적은 죽은자들의 무덤에서 나온 것이며, 그것을 통해서 역사를 세우고 그것의 변형을 통해서 문명을 이끌고 있을 뿐이다. 며칠 전 아리에스의 죽음 앞에 선 인간을 뒤적이다가 거기에 나온 오래된 무덤을 발굴한 현장을 찍은 사진을 보았습니다. 그 사진은 단순한 삽화였는데, 저는 거기에서 이 땅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묘하게도 제 바벨과 지하와 선생님의 다리 사진들과 존재 사진들과 공그리 사진들과 관련을 맺고 있었습니다. 문명도 한 때일 뿐, 모두 유적이 된다는 사실 앞에서 이상스러움을 느낍니다. 이 사진은 현실을 까마득한 과거로 보내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을 낯설게 합니다. 이방인이란 지역적인 공간적인 차이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다니면서 느끼는 시간차에서 오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섭 2008-01-03 13:29	사진가는 근본이 고고학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뭉뚱그려서 한 손 안에서 비벼내고 새로운 조형물을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시간의 흐름이라든지 공간의 차이라든지 이런 인식의 구획들을 확 넘어가서 존재들을 바라보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삼엽충과 이명박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장면도 나오고 바위와 소가 함께 어깨 동무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유비의 전환일 겁니다. 그래서 해석은 다양하고 늘 낯설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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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7-12-21 (금)
ㆍ첨부#1	img032s.jpg (0KB) (Down:332)

ㆍ조회: 1550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3035.29

“ 내가너를그리워함으로 ”

조르바 2007-12-23 11:48	저 다리를 건너가면 풍요와 안녕이 예정되어 있을까 저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가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을까 건너가기전 이편과 건너간 후의 저편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호기롭게 무모하달수 있는 고집으로 정 중앙에 다리하나 설치해 놓은 찍사의 심사는 무언가 "플라톤과 이 황에서 다시 시작해야 겠다는 지금 이땅에서 내가 사진 찍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며 고민하는 어느 사내의 한 숨은 비관과 낙관, 절망과 희망사이의 모순. 삶은 언제나 춥고 팽팽하더라 내일 새로운 태양이 떠 오르는 것도 다른 채색의 풍경이 전개되지도 않지만 인간들은 구획선을 긋는다 또 한해라는. 그 안타까은 구획선에 한 발을 걸친 경계인의 계절은 한 잔 술이 위로가 될 뿐이더라 쪼매마신 일요일 아츰나절에

이희섭 2007-12-24 08:10	아침술의 매력은 정말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느긋하고 나른하게 온종일 열려있는 시간을 가늠하면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 잔 하는 맛은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의 계급만이 누리는 기쁨입니다. 브라만 술입니다. 늘 올려주신 글, 힘이 되고 양분이 되었습니다. 제가 형에게 드릴 양분은 무엇인가도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그 구획선 가장자리에서 사이버 소주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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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7-12-20 (목)

ㆍ조회: 1298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3034.29

“ 사진없음 ”
새롭게 모든 것을 보기로 했다.
철학과 인문학이 모자라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지만
이런 생각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
플라톤과 이황 에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서경덕도 뺄 수 없다
음악과 미술과 사진과 전방위적 예술들의 몫과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생각을 한다.
다시 한 번 더 묻는다
지금 이 땅에서 내가 사진 찍는 이유는 뭐지?
존재의 틈 사이에서 도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거지?
허락된다면 부끄럽지만 다 던져버리고 처음부터 하고싶다.
밤은 깊고 내일 모레가 동지다.
그 날부터 낮은 길어진다.
그래서 다시 전복이다...

아직은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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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7-12-18 (화)
ㆍ첨부#1	img027Ls.jpg (0KB) (Down:349)

ㆍ조회: 1284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3033.29

“ 유천 ”

상판이 있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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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섭
ㆍ작성일	2007-12-18 (화)
ㆍ첨부#1	img023Ls.jpg (0KB) (Down:316)

ㆍ조회: 1400

http://photo21.or.kr/cafe/?myhomeboard.3032.29

“ 당산나무 ”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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