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07년 작품집
|
|
_8037Ls.jpg
“ 내가사막인이유하나 ”
 ㅎㄴㅇ |
| 
|
장수선
2008-01-03 01:41
|
발 딛고 있는 땅이 이제는 사막이 되었습니다. 땅에서 자라는 풀이 자랄 수 없는 곳을 사막이라는 상징을 이용해서 사람들은 말합니다. 실제로는 사막에도 생명의 끈질김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 상징 속에서 이 사진은 제게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땅은 사막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저는 오늘도 흙 한 번 밟지 않고 콘크리트, 아스팔트 만으로 다녔습니다. 그러면 사막이지요. 그래도 사막에서 건강하나 남기겠다고 사람들은 아침마다 달립니다. 경제 하나 믿고, 오래 살아야 합니다. 이명박은 사막을 퍼내서 먹여살리겠다고 하는데, 뭘 퍼내겠다는지. 아마도 조만간 이 땅에 남은 조그마한 짜투리 땅도 모두 관광지와 운하와 뭐 이상한 것으로 돌변할 것입니다. 사진으로만 존재하는 자연이 다가옵니다. 자연을 가상현실에서나 존재하는 것으로 될 것만 같습니다. | |
|
|
섭
2008-01-03 13:49
|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흙이라니!! 사실 나도 하루종일 흙 한 번 밟지 않고 지내는 날이 꽤 되는데.. 토목공사의 정치적 함의는 명백하지. 일단 땅에다가 구멍을 파고 그 구멍에 옆에서 판 구멍의 흙으로 메꾸고 비어있는 구멍에다가 또 그 옆의 구멍을 파서 메꾸고,,,,,,이러다 보면 일자리도 생기고 돈도 돌고.....생태복원하려면 연구소 생기고 운하를 다시 복구하려면 또 토목공사하면 되고 또 일자리 생기고....이런식으로 하면 정말이지 나도 대통령 할 수 있다...^^ 이게 포스트모던의 미학이지..가상과 현실의 구분없음 말이야. 난 아직 고리타분한 모양이야. 선한것 따로 있고 악한것 따로 있다고 믿고 있으니 말이지. 난 모던도 모리겠고 포스트모던은 더욱 오리무중이라 이말이야.. 그런데 나는 어디쯤 있을까? ㅎ ㅎ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