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1
2006년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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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소리로 ”
 tranquil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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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
2006-05-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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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만하게 짙어진 여름도 지쳐 애잔해진 가을도 아닌 오월의 초록은 무어라 불러야 하나 두 사람이 서 있는 자리는 입구일까 출구일까 살다보면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어디가 입구이고 출구인지 모를 일 이렇게 설레이는 초록 품에서 모든 상념 또한 부끄러운 일 어딜까 이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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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
2006-05-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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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이야 참 다단하겠지요 단 하나 확실한 것은 올때와 갈 때의 모습은 똑 같다는 것이겠지요 가고 오는 것이 어차피 하나인데 참 맑고 쇄락한 공기를 즐길 일입니다. 저기 어디 즈음에서 잘 익은 술 한 사발과 새금한 김치 한조각으로 즐길 세월이 참 좋겠지요 비는 사릉사릉 오고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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