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해 이희섭의 PHO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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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작품집  
       
작성자
작성일 2004-11-28 (일)
ㆍ조회: 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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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리까르띠에 브레송전 ”

경성대학교『앙리 카르티에-브레송: 결정적 순간展』,『20세기 세계 명작 사진展』부산전시  


     경성대학교 제1미술관
   2004-12-04 ~ 2004-12-14
   2004-12-06 오후 6시





사진전문화랑 갤러리 뤼미에르(서울 청담동, 대표 최미리)는 20세기 사진미학의 거장 『앙리 카르티에-브레송:결정적 순간展』과『20세기 세계 명작 사진展』부산전시를 경성대학교 사진학과(학과장 이재구) 주관으로 경성대학교 제1미술관에서 오는 12월 4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8월 타계한 20세기 사진미학의 거장 앙리카르티에 브레송의 작품들과 에드워드 웨스턴, 아놀드 뉴먼등 20세기 최고의 걸작 사진들이 서울전시에 이어 부산에서 선보인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결정적 순간展』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은 1908년 프랑스 샹틀루에서 태어났다. 1931년 경 우연히 사진을 배우게 되어 아프리카 여행에서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후 프랑스 전역과 이태리,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본격적인 사진제작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초기 대표작들은 대부분 이 시기에, 이 지역에서 촬영된 것들이다. 그러나 사진 못지않게 영화에도 큰 흥미를 가져 1936부터 1939년까지 영화제작에 몰두하는데, 1937년에는 내란중인 스페인에 가서 사진도 찍으면서, 공화국 병원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생명의 승리]를 만들어 세상에 소개한다. 제2차 !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프랑스군의 영화사진부대에 육군하사로 복무하던 카르티에-브레송은 독일군의 포로가 된다. 세 번의 시도 끝에 극적으로 탈출하여 파리에 돌아온 그는 레지스탕스에 가담하여 활동하면서 나치 점령과 파리 해방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카르티에-브레송이 세계 사진의 중심인물로 떠오른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부터이다. 그는 먼저 1947년에 절친한 친구들인 로버트 카파, 데이빗 시모어, 조지 로저 등과 함께 취리히에서 사진통신사 을 결성한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세계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50년대를 카르티에-브레송의 시대로 이끌어 간다.
1952년에 저 유명한 사진집 『결정적 순간(The Decisive Moment)』이 출간되자 세계사진은 바야흐로 ‘결정적 사진’의 열풍에 빠져버린다. 이후 1970년대 후반까지 보도사진가로 세계 전역을 다니면서 독특한 사진세계를 선보인다. 그러나 친구 데이빗 시모어가 취재도중 살해되자 사진에서 멀어지기 시작한다. 1966년에는 자신이 창립한매그넘과도 결별하고, 1974년부터는 그림에만 전념하게 된다.

카르티에-브레송은 평생 소형 라이카 카메라만 사용했다. 인간의 눈높이에서, 인간의 시선으로 세상과 만났기 때문에 인간다운 시선, 가장 인간다운 삶의 정취가 배어나는 표준렌즈만을 고집했다. 또 자연의 빛, 찰나의 빛 아래서만 사진을 찍었고, 결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았다. 촬영 당시의 느낌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원래의 느낌과 달라지는 어떠한 변형, 조작, 왜곡 행위도 용인하지 않았다.
늘 카메라를 삶과 마주한 눈의 연장(延長)으로 생각했으며, 사진을 일기이자 삶의 메모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세계사진은 모든 사진적 철학이 내재된 그의『결정적 순간』을 사진의 교과서로 받아들였다. 브레송이 사진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은 삶의 한순간을 예리하게 관통하는 의식과 인식의 교호작용이며, 사진가와 대상이 찰나적으로 하나가 되는 생의 순간이다. 이것들을 오늘날까지 세계사진은 가장 높이 평가한다.

총 13점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카르티에-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의 미학을 볼 수 있는 작품들과 유명인들을 담은 대표적인 초상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카르티에-브레송이 이전까지 찍어 온 사진들 중 일부를 추려내고, 앙리 마티스가 손수 장정을 제작하여 1952년 출간된 호화로운 사진집 『결정적 순간』의 희귀본을 비롯, 몇 권의 카르티에-브레송 관련 서적도 같이 전시된다.

카르티에-브레송의 ‘결정적 순간(The Decisive Moment)’은 이 용어가 생긴 이래 수많은 추종자를 낳았고 오늘날에 와서는 하나의 사진예술의 미학으로 자리잡았다. ‘결정적 순간’은 원래 그의 사진집 Images a la Sauvette의 영어판 제목이었다. 카르티에-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은 의미심장한 내용을 엄격한 구성 속에 배치된 순간을 포착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내용과 구성이 가장 조화로운 순간, 절제된 구성과 기하학적 구도로 귀결되는 최상의 순간을 발견하여 타이밍에 맞추어 이것을 촬영하는 것이다. 그 순간은 단순한 시각적 순간이! 아니라 대상 자체의 본질이 가장 잘 드러나는 순간을 뜻한다. 그리고 피사체의 표정, 작가의 의도, 주변 상황 등이 사진 프레임 속에서 완벽하게 구성되는 아주 짧은, 찰나적인 순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르티에-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의 미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명작 <생 라자르 역 뒤에서>(1932)가 소개된다. 이 작품은 비온 뒤 고인 물 웅덩이를 막 뛰어넘으려는 한 남자를 보여준다. 카르티에-브레송은 공중에 있는 그 남자가 막 물 웅덩이에 빠지기 1000분의 1초쯤 직전의 순간을 카메라로 포착했다. 그러나 이 남자가 보여주는 아주 분명한 ‘결정적 순간’은 뒤로 하고, 이 작품엔 더욱 결정적인 것이 있다. Y자 모양을 하고 있는 남자의 실루엣과 물에 비친 그의 그림자가 뒷 배경의 생 라자르 역 담벼락에 붙은 서커스단 포스터의 ! 댄서들과 그 동작이 일치한다는 것이다. 카르티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은 단순히 이 남자의 절묘한 순간을 포착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남자와 뒷 배경의 댄서들, 그리고 모든 주변 상황이 완벽하게 구성되는 아주 짧은 순간을 포착하는데 있다. 카르티에-브레송이 포착한 결정적 순간들은 우리가 주변에서 인식하지 못하거나, 놓쳐버릴 수 있는 일상생활의 유머와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결정적인 순간은 물 웅덩이를 막 뛰어넘으려는 특별한 순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그 자체에 산재해있다. 존경심이 가득한 시선으로 파첼리 추기경(교황 비우 12세)을 둘러싼 관중들의 모습<몽마르트로 가는 파첼리 추기경, 파리, 프랑스>(1938)이나 포도주를 끼고 파리 무프타르 골목 모퉁이를 돌아오는 어린 아이의 익살스러운 표정<무프타르 거리, 파리>(1952)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초상사진들 중 몇 점도 소개된다. 초상분야는 사진이 회화로부터 끌어들여 구축한 하나의 영역이다. 1839년 사진이 발명되었을 때부터, 초상을 기술적으로 정밀하게 묘사할 수 있는 카메라의 능력을 인식했다. 예술가로서, 보도사진가로서 카르티에-브레송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 작가들 그리고 정치인들을 만났으며, 그들의 초상사진을 찍었다. 그의 초상사진은 대상과 관찰자 사이에 어떠한 개입의 여지도 없는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장면을 보여준다. 카르티에-브레송이 이들 인물들의 존재의 본질을 그대로 포착했기 때문에 관람자는 이들에 대해 친밀함을 느끼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존주의 철학자였던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의 사진을 비롯해서 스위스의 조각가이! 자 화가였던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등 유명한 인물들의 사진과 카르티에-브레송이 여러 지역을 다니며 거리에서 만났던 익명의 얼굴들이 함께 전시된다. 그는 이 인물들을 모두 동일한 애정과 진지함으로 촬영했다. 이 중에서도 장-폴 사르트르의 사진<장-폴 사르트르, 작가>(1946)은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1946년 제작된 이 사진은 사르트르의 성격보다는 그의 사상에 대한 것이다. 사르트르는 실존주의 철학의 중요한 인물로서, 인간은 자유롭고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하며, 인간의 고통은 궁극적으로 이 책임감으로부터 발생한다고 역설했다. 대화 도중 생각에 잠긴 사르트르와 한 남자를 보여주는 이 사진은 이들 사상의 무게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카르티에-브레송의 초상사진들은 우리 시대의 기록이자 우리가 보는 방식,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들에 대한 훌륭한 기록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세기의 명작사진들을 통해 20세기 사진을 다시 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던 개관전의 의미를 더욱 확장하는 것이다. 사진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20세기 사진 미학의 거장 앙리 카르티에에-브레송의 작품을 통해서 다시 한번 20세기 사진이 가지는 의미를 재고해보며, 디지털 예술의 진행 속에서 정통적인 아날로그 예술 사진의 참 맛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사진의 소장가치가 날로 증가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서, 국내 컬렉터들에게 거장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세기 세계 명작 사진展』

1. 20세기 세계사진을 대표한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사진예술의 전통성을 지키면서 사진을 예술의 영역으로 이끌었던 위대한 사진작가 에드워드 웨스톤, 앤셀 애덤스, 헬렌 레빗, 아놀드 뉴먼, 데니 라이온, 루스 오르킨, 아서 로스타인, 로버트 메이플소프, 까르띠에 브레송, 자크 앙리 라르띠끄, 윌리 노니, 아우구스트 잔더, 니콜라스 닉슨, 레이 메츠커, 매리 앨런 마크, 데니스 스톡, 적 지스터지스와 같은 작가가 한 자리에서 모인 것은 한국에서 처음이다.

2. 20세기 명작을 통해서 지난100년의 주요 사진 스타일을 탐색

이번 전시에서 20세기 사진을 규정했던 전통적 사진의 스타일이 한 자리에 모였다. 1920년대 다큐멘터리 사진을 비롯, 30년대 풍경사진, 50년대 퍼스널 다큐멘터리 사진, 60년대 문화풍경사진, 70년대 형식주의 추상사진, 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사진을 선보인다. 이러한 스타일은 지난 100년간 세계사진의 주요 형식이며, 세계와 만났던 작가들의 세계관을 알 수 있는 주요 스타일이기도 하다.

3. 사진 역사가 가장 가치 있는 사진으로 선정한 작품

아우구스트 잔더의 <우리시대의 초상>, 까르띠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 에드워드 웨스톤의 <누드>, 앤셀 애덤스의 <요세미티 풍경>, 아서 로스타인의 , 헬렌 레빗의 <뉴욕 할렘>, 데니 라이온의 <폭주족>, 루스 오르킨의 <맨해튼 저지대>, 니콜라스 닉슨의 <소도시 풍경>, 매리 앨런 마크의 <소수민족 아이들>,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남성 신체>, 적 스터지스의 <여름의 마지막 날>과 같은 작품은 사진의 역사가 가장 위대한 예술작품으로 평가한 작품이다.

4. 디지털 시대 순수 예술사진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

20세기 사진명작들은 전부 흑백사진, 빈티지 사진들로서 디지털 예술 환경에서 전통적이고 정통적인 아날로그 예술사진의 참 맛을 볼 수 있게 함으로서 사진 애호가들에게 순수사진의 가치와 의미를 일깨워 줄 수 있다.  
이름아이콘 박실장
2004-11-30 12:51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이라..
들어본 거같기도 하고..
'비'는 언제 가실건가요?
   
이름아이콘
2004-12-01 11:54
 울산 촬영이 있어서 일단 그 일을 마무리 하고 나서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촬영은 며칠 혹은 일주일 정도 걸릴것 같은데 가능한 빨리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마치는데로  가 볼 생각이고 같이 가보면 더욱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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